(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평생교육의 요람 재단법인 향토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가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350여 명의 초 중 고 재학생들과 교실을 떠나 화합과 건강의 시간을 보냈다.

7일 목포국제축구센터 하프돔에서 열린 대회는 서영준 총학생회장(60세, 고2)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거대한 에드벌룬을 진행자의 지시에 맞춰 팀별로 옮기는 ‘지구를 옮겨라’부터 웃음이 터져 나왔다.

팀별로 협동해 오랫동안 공을 튀기는 ‘파라슈트 게임’, 팀별 단합을 보는 ‘에너지 볼풀’, ‘한마음 사다리’ ‘장애물 통과하기’ 등의 평소 보지 못했던 게임을 통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김혜진 교장은 축사를 통해 “체육대회를 계기로 제일정보인들이 하나 되어 학교에 대한 사랑과 긍지를 심어주는 대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제 이사장은 “학생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니 보람이 있다. 평생학습시대에 학교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고등학교 1학년 1반 박 모(67세, 여) 학생은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옛날에 못 해 봤던 일을 이제 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인생에 꽃길이 따로 있나요? 건강하면 꽃길입니다. 이곳이 꽃길입니다”라고 말했다.

중학교 1학년 2반 주 모(67세, 여) 학생은 “나는 관절이 안 좋아서 함께 뛸 수 없었지만 학우들이 뛰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즐거웠다”고 전했다.

학교측은 “이번 체육대회는 늦깎이 학생들에게 젊음의 열정과 협력의 소중함을 회복하게 하는 운동회가 되었다”고 자평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nsp2778@nsp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