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스타미디어]진안에서도 축구 유망주들의 꿈을 키웠다.

올해도 전북 진안이 유소년축구선수들의 희망으로 영글었다. 한국유소년축구클럽연맹, 진안군체육회, 진안군축구협회 등이 주최 및 주관한 진안홍삼배 전국유소년축구클럽대회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일정을 소화했다. 진안공설운동장 외 관내 여러 구장을 활용하며 레이스를 벌였고, 각 부 정산 팀도 가려냈다.

이번 진안홍삼배는 당초 48개 팀 모집을 공지했다. 하지만 80곳에 육박한 팀들이 참가 접수장을 내며 진안 일대를 들썩이게 했다. 특히 U-9, U-10에 해당하는 3~4학년부는 각 20개 팀 안팎이 운집해 전국대회 명성에 걸맞은 숫자를 자랑했다. 인근 전라도 및 광주뿐 아니라 수도권, 경상권, 충청권 소재 팀들까지 대거 집결했다.

가장 많은 팀들이 도전장을 낸 U-10부 중 상위 스플릿 진안리그의 정상은 목포FC의 몫이었다. A, B, C, D 4개 조로 나누어 각축전을 벌인 뜨거웠던 장,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내리 3연승을 달린 목포FC는 최종전 패배로 조 2위 토너먼트행을 확정했다. 이후 각성해 남은 일정은 내리 승리했다. 준준결승부터 전북풋볼아카데미, 대전티카티카, 진주FC를 연달아 제압하며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안홍삼배는 지난해 6월 초 대회 개최에 이어 1년이 지난 올해도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정승준 한국유소년축구클럽연맹회장은 "전북 진안에서 또 한번 좋은 추억을 안고 들어왔다. 대회 기간 중 우천 영향을 받은 날도 있었지만, 큰 안전사고 없이 잘 마무리돼 기쁘게 생각한다. 저희 연맹은 추후에도 진안에서 좋은 이벤트로 재회하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유소년축구클럽연맹은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서 대회를 연달아 유치할 계획이다. 6월 말에서 7월 초에는 경북 울진에서 1~2차 분할 개최하며, 7월 중하순에는 강원 양구에서 이분위기를 이어간다. 자세한 내용은 유소년축구클럽연맹 공식 홈페이지 및 네이버 밴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