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FC목포'가 올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K3리그에 신선한 충격을 줬습니다.

감독과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시즌 막바지까지 우승경쟁을 벌였습니다.

최다훈 앵커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지난 11일 파주에서 올해 K3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렸습니다.

FC목포와 파주시민축구단의 맞대결 FC목포 공격수 김다원 선수가 헤딩슛으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결과는 1대 0 FC목포의 승리 FC목포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고 마무리 지으며 15승 8무 5패를 기록했습니다.

최종 순위는 16개 구단 가운데 2위 역대 최고의 성적입니다.

지난 시즌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FC목포가 올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공격 축구로 팀 컬러를 바꾼게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올 시즌 FC목포가 넣은 골은 모두 48골 1위 화성FC보다 6골을 더 넣었습니다.

◀ INT ▶ 조덕제 / FC목포 감독

"모든 팀 중에 최고 많은 득점을 해서 팬들이 좀 그래도 즐거워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팀의 공격력이 되살아나며 FC목포 제갈재민 선수는 득점왕에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 INT ▶ 제갈재민 / 2023년 K3리그 득점왕

"그냥 항상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요. 저에 대한 장점을 살려주고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FC목포는 전국체전에서 당초 목표했던 우승은 놓쳤지만 3위로 동메달을 따며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 INT ▶ 박선용 / FC목포 주장

"저희가 좋은 성적으로.. 그래도 체전이 조금 아쉽기는 한데 그래도 상위권으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던 시즌이었던 것 같아요."

◀ st-up ▶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표 앞에 다만 아쉬운 건 시민들의 관심입니다.

리그 평균 관중 수는 5백명이지만 목포국제축구센터를 찾은 관중수는 300-400명에 그쳤습니다.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거둔 FC목포의 내년 활약도 기대합니다.

물론 지역민들의 뜨거운 응원이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MBC뉴스 최다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