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FC목포, 다시 강팀 거듭날 수 있을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37회 작성일 23-06-20 10:14

본문

조덕제 감독의 ‘막공(막을 수 없는 공격)’을 장착한 FC목포가 2023 K3리그 2위를 질주하고 있다. 천안시축구단(현 천안시티FC)과 청주FC(현 충북청주FC)의 프로 진출로 강등 규모가 축소되긴 했으나 지난해 16개 팀 중 13위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향할 위기에서 승점 1점 차이로 간신히 탈출했던 것과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FC목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조덕제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겼다. 조 감독은 수원FC와 부산아이파크 감독 시절 두 팀을 모두 1부리그로 이끌며 K리그 승격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또 과감한 측면 공략과 빠른 공격 템포, 과감한 플레이 전개 등 화끈한 공격 축구인 ‘막공’을 구사했고, 목포 역시 올 시즌 이 색채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목포는 1라운드 로빈(14경기)을 마무리한 시점에서 21득점을 터트려 7승 4무 3패(승점 25)로 2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목포의 막공 중심에는 공격수 조건규가 있다. 리그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조건규는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 3월 18일 양주전을 멀티골을 시작으로 7골 3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다.

다른 공격 자원들 역시 발끝이 매섭다. 제갈재민이 5골 1어시스트, 박승렬과 박하빈이 1골 1어시스트로 힘을 보태고 있고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최오백과 정민우도 경기 감각을 회복했다.

창원시청축구단과 함께 리그에서 네 번째로 적은 실점(12점)을 하고 있지만 수비진의 공격 가담과 측면 돌파도 돋보이는 요소다. 든든한 수문장 제종현과 함께 양 측면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박선용(1골 1어시스트)과 금교진(2어시스트)이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 있다.

다만 2위인 목포와 최하위(15위)인 경주한수원FC와 승차가 5경기(15점)에 불과한 상황에서 상위권 팀들의 승점 차도 촘촘한 만큼 목포는 후반기 들어서도 지금의 경기력을 잘 유지해야 한다.

특히 날씨가 더워진 시점에서 이미 부상으로 이탈한 자원들이 있는 만큼 추가 이탈자가 없도록 컨디션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27명으로 다소 얇은 선수층에서 체력 유지를 위해 선수 보강도 일부 필요한 상황이다.

또 오는 10월에는 연고지인 목포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입상을 노리는 만큼 경기력을 잘 유지해야 한다. 조덕제 감독은 부임 당시 “올 시즌 K3리그에서 새로운 업적을 이루고 싶다”며 “올해 전국체육대회는 목포에서 열리는 만큼 반드시 시민들 앞에서 메달권에 진입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상호명 : 재단법인 목포국제축구센터 | 주소 : 전남 목포시 내화마을길 89, 목포국제축구센터
대표번호 : (대관/FC목포)061-274-0171,(운영팀)2201,(시설팀)2202,(전략실)0077 | 팩스 : 061-274-0172
사업자 등록번호 : 411-82-10854

Copyright © 목포국제축구센터. All rights reserved.  

ADMIN